성윤모 산업부 장관 재산 18 억…한전 사장은 165억 '전체 1위'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1.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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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산업·기업 위기대응반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산업·기업 위기대응반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재산으로 총 17억9682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에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공개내역'에 따르면 성 장관의 재산은 17억9682만원이다. 1년 전 신고내역보다 2억5025만원 늘었다.

성윤모 장관, 1년새 공시지가 1.3억원 올라
재산증가분의 대부분은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이다. 성 장관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10억1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 공시지가는 1년새 1억3700만원 올랐다.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 인왕산 아이파크 아파트 전세권도 갖고 있다. 전세가격은 7억5000만원이다. 장남은 1억4500만원 규모 인천 송도 롯데캐슬 오피스텔 전세권을 보유 중이다.

자동차는 배우자가 총 2대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식 그랜저(453만원)와 2017년식 제네시스 G80(3271만원)이다. 그랜저 가격은 24만원 늘었고, 제네시스 가격은 감가상각이 적용돼 532만원 줄었다.



예금은 성 장관 명의로 2억3661만원, 배우자 명의로 2억5094만원을 보유했다. 장남과 장녀는 각각 3850만원, 1832만원을 보유했다. 이 빡에 배우자가 소유한 귀금속 670만원도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6억원이다. 장남도 전세자금으로 8751만원 규모 채무가 있다.

성 장관 부친은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유명희 본부장, 서초 센트럴자이 입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재산은 18억5352만원으로 전년대비 8182만원 감소했다. 유 본부장의 배우자인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억784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반도센트럴자이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재건축 완료로 입주했다. 해당 아파트에 대한 공시지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유 본부장 명의의 부동산은 없다.

자동차는 본인과 배우자가 2007년식 그랜저(250만원)와 1996년식 아반떼(15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본인이 1억5330만원, 배우자가 2억5241만원을 갖고 있다. 장남과 장녀는 각각 890만원, 272만원을 신고했다. 정치인인 정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 운용목적 예금 596만원을 별도로 보유 중이다.

유가증권은 본인 명의로 삼성물산 31주, 셀트리온 3주 등 535만원을 보유 중이다. 보유내역에는 변동이 없으나 주가가 올라 지난해보다 평가액이 늘었다. 배우자는 SK텔레콤 1주(23만8000원), 장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5주(413만원)을 갖고 있다.

박진규 차관, 아파트·오피스텔 팔아…공시지가 6억 상승
(서울=뉴스1)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덕락 포스코 부사장, 최주태 현대제철 전무, 최형인 아이싸이랩 대표, 이재형 베가스 부사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한 철강업계, AI업계, 연구기관 등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28/뉴스1  (서울=뉴스1)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덕락 포스코 부사장, 최주태 현대제철 전무, 최형인 아이싸이랩 대표, 이재형 베가스 부사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한 철강업계, AI업계, 연구기관 등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28/뉴스1
박진규 산업부 차관 재산은 17억1873만원으로 전년대비 6억4615만원 증가했다. 예금과 부동산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예금 증가액 또한 부동산 매도분이다.

박 차관은 11억4998만원 상당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소유하고 있다. 본인 소유의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 역삼동 오피스텔 2채는 매각했다. 박 차관의 부친이 사망하면서 1033만원 상당의 충남 부여군 소재 토지(임야, 전)를 상속받았다.

박 차관은 2011년식 그랜저(671만원) 한대를 소유하고 있다. 감가상각으로 27만원이 하락했다.

예금은 본인이 3억9429만원, 배우자가 4437만원을 보유 중이다. 장녀와 차녀는 각각 390만원, 34만원을 신고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매각하며 예금이 크게 늘었다.

김종갑 한전사장 '전체 1위'…주식으로만 20억 벌어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6일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빅스포)'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6일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빅스포)'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산업부 유관단체 대표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다. 김 사장은 전체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 재산은 165억3122만원으로 전년대비 28억143만원 증가했다.

증가액 대부분은 주식 평가액 상승 덕분이다. 김 사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34억3499만원에서 55억1680만원으로 20억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주가급등의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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