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 국가산단, 4000억규모 산단 대개조 정부 공모사업 선정

뉴스1 제공 2021.03.24 17:34
글자크기

ECO-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클러스터 조성 목표

울산시는 24일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 울산·미포국가산단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뉴스1울산시는 24일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 울산·미포국가산단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과 미포국가산업단지 2곳이 4000억원 규모의 산단 대개조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울산시의 혁신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24일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 울산·미포 국가산단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단 대개조는 주력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역 지자체에서 거점 산단을 지정하고 연계 산단과 연계지역을 묶어 일자리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협력 사업이다.



국토부와 산자부는 산단 대개조 지역 선정을 위해 공모에 참여한 8개 시도를 대상으로 세부사업 계획서 사전 컨설팅, 사업계획서 평가, 발표심사를 거쳐 이중에서 울산, 경남 등 5개 지역을 선도 산단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한 차례 공모에서 탈락한 울산시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울산연구원과 함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산단 대개조 계획을 내용으로 신청한 결과 일자리창출 효과, 지자체 추진 의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울산·미포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테크노, 매곡, 중산, 이화 등 나머지 일반산단을 연계지역으로 선정해 탄소중립 산단을 향한 에코(ECO) -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한국판 뉴딜 및 울산형 뉴딜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수소그린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시범도시, 탄소중립선도도시 사업과 전략적으로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시는 수소 및 전기 자율주행차와 친환경 스마트조선 산업육성과 함께 산단 스마트 운영 시스템구축, 제조혁신 지원사업, 작업장 안전디자인 지원사업,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4791억 원을 투입해 3년간 일자리 1만2000개 증가, 생산 3200억원 증가, 모빌리티기업 200개사 유치 등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지역 내 생산, 수출, 고용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 울산·미포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 자동차 및 조선의 주력산업 침체로 산업구조 체질개선이 시급한 시점에서 산단 대개조 지역에 선정돼 혁신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앞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울산 스마트그린산단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부부처와 협의해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미포 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이 절실한 시기에 이룩한 쾌거"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울산의 산업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