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증권가 호평에 강세…에볼러스는 긍정적 결과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1.03.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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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12,700원 ▲2,200 +1.99%)이 증권가 호평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볼러스와 메디톡스/애브비 합의로 인한 대웅제약의 펀더멘탈 훼손이 없었을 뿐 아니라 향후 공급규모 증가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증권가 평가다.

24일 오후 2시50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날보다 2% 오른 13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 가량 오르기도 했다.



이날 이예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ITC 최종 판결에 따른 수입금지 기간인 2020년 12월16일부터 2022년 9월22일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나보타 순매출 수량에 한해 바이알당 일정금액을 에볼러스에 지급하게 된다”며 “에볼러스와 대웅제약이 기 체결한 나보타 수출 공급계약의 일부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규모는 2013년9월말 2,900억원에서 2021년3월23일 3358억원으로 수정됐고 달러기준 계약규모는 2720만 달러 증가했고 증가율은 10%”라며 “원화기준은 458억원, 16%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계약기간 변경과 함께 판매 및 공급지역도 기존 미국,유럽,호주,캐나다에 러시아,남아공,일본,CIS가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월22일 대웅제약 보고서에서 분석한 것처럼 이번 합의로 인해 대웅제약이 에볼러스에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하는 규모가 크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대웅제약이 에볼러스에 지급, 변제한 금액이 있으나 에볼러스가 대웅제약의 나보타 구매액을 늘리게 됐고, 대웅제약은 에볼러스 전환사채를 전환하면서 자본이득도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볼러스가 저가 미용용 톡신 선발주자로서의 입지유지에 따른 향후 구매액 추가 증가 가능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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