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사진=코웨이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매트리스 렌털 사업이 성장세다. 지난해 관련 매출액이 2214억원으로 전년(1780억원) 대비 24.4% 증가했다. 전체 렌털 매출 중에서도 비중이 5.9%에서 6.8%로 늘었다. 기존 주력 제품인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와 함께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차량 렌트부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여행숙박까지 구독·공유경제가 익숙해지며 불어닥친 렌털 트렌드가 기존 일시불 판매 중심의 침구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또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며 오염과 변형에도 대처가 어려운 침대를 주기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위생과 안전을 강조하는 최근 소비 분위기와 맞아떨어졌다. 2018년 라돈 사태와 지난해 코로나19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방탄소년단(BTS)가 모델로 나온 슬립케어 매트리스 광고 영상. /사진=코웨이
지난해 430억원을 들여 아이오베드를 인수하며 내실을 다진 것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자체 생산을 해온 주력 제품과 달리 매트리스의 경우 아이오베드를 통해 OEM(주문자표부착생산)으로 생산하며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낮았는데, 이번 인수로 생산라인도 수직 계열화해 리스크를 낮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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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제품군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매트리스 사업의 업황을 감안할 때 제품 내재화는 필수적인 요소였다"며 "매트리스 제조 OEM을 담당하던 아이오베드 인수하며 향후 수익성 개선과 품질관리를 통한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