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전문경영인 영입 기업체질 개선… “연내 흑자 전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3.24 09:41
글자크기

창사 이후 유지한 오너 경영 체제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 주력 AED 집중 수익성 개선으로 연내 흑자 전환 추진

김형수 씨유메디칼 신임 사내이사 후보자 / 사진제공=씨유메디칼김형수 씨유메디칼 신임 사내이사 후보자 / 사진제공=씨유메디칼


응급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이 기업체질 개선을 통한 지난해 순손실 만회 등을 위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5일 전문경영인인 김형수 후보자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9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씨유메디칼은 " 기존 오너 중심에서 신규 영입한 김형수 이사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 경영시스템을 전환해 대규모 순순실을 기록한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학록 대표이사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최대주주로서 회사 어려움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형수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석사를 취득하고, SK네트웍스를 시작으로 30여년간 주로 경영관리 및 사업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며, 상장사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2014년부터 ㈜카밀농산개발에서 대표이사 겸 기업회생관리인을 재직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여 회사 정상화에 적합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기존 핵심사업인 AED사업에 주력하기 위하여 5년만에 내놓은 AED 신제품 CU-SPR을 상반기내 출시하고, 이어서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진 모델인 CU-NFK200 및 전문가용 심장충격기 제품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CU- SPR은 기존 주력제품인 CU-SP1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응급재난상황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AED제품중 세계 최고등급인 IP68(방수/방진)을 획득했다"며 "하반기 해외시장부터 공략할 예정으로 회사 수익성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씨유메디칼은 주총 이후 상반기내에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및 회사 내부시스템 정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이후 출시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흑자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