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생명산업고, 졸업생 농업정착 돕는다

뉴스1 제공 2021.03.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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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농 지원센터 운영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졸업생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들깨 정식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졸업생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들깨 정식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의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김규태)가 졸업생들의 농업 정착에 힘쓰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관리하는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로 선정돼 모든 교육과정을 청년 창업농 육성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졸업생들의 농업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에서는 후계 농업인 육성, 청년 창업 농업지원 등 정부의 농업정책 특강, 재학생과 졸업생의 멘토-멘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학교 졸업생들에게 농창업 실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창업 실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졸업 후 창업농을 희망하는 학생을 개인 또는 2~5명씩 한 팀으로 구성해 희망 작물을 재배하도록 실습장을 배정해 학생들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며 실제 농창업을 경험해보도록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졸업생은 이수진씨 등 10팀으로 학교 소유 농지(1만3400여㎡)를 저렴한 가격에 임차해 자신들의 농장창업계획서를 실현하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는 졸업생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해 지난 2월 첨단 비닐하우스 3동을 구축해 지난 21일 설명회와 특강을 하는 등 준비 작업을 끝냈다.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설 딸기와 다양한 원예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졸업생들에게 농지·농장 운영비를 지원하고 작물 재배 전문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장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농을 꿈꾸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다양한 농창업 교육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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