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도쿄 아파트, 모르는 일본 사람에 팔았다…잔금 6월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3.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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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23/사진제공=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23/사진제공=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는 24일 논란이 된 배우자 소유 도쿄아파트의 매입자에 대해 "저희도 모르는 일본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월에 매매계약서를 체결했고 그달에 계약금을 받은 상태"라며 "현재 잔금 처리가 안 돼 있는 상황인데 6월 18일에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정부의 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 방침을 어겼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지침은 대한민국(부동산)과 관련된 부분이지,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이나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닌데, 이것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는 본인들의 과오나 실점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오 후보를 둘러싼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을 두고 하는 말로 보인다.



또 "아파트 자체가 실거주 목적, 당시 남편이 일본에서 절반, 한국에서 절반 근무를 했던 상황"이라며 "아파트를 사게 된 경위도 이명박 정권에서 직장에 압수수색이 들어오고, BBK 문제로 사찰과 내사가 진행돼 회사에 다닐 수가 없어서 일본으로 직장을 다녔기 때문"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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