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계열사 미등기임원으로 선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3.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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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사진=뉴시스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사진=뉴시스


김준기 DB그룹 전 회장이 최근 계열사 미등기 임원에 선임됐다. 회장에서 물러난 지 3년 6개월만이다.

DB그룹의 IT·무역 계열사인 DB아이앤씨는 23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준기 창업회장이 이달 1일자로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DB그룹 관계자는 "김 창업회장이 창업자로서 50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경험·경륜 바탕으로 지난해 7월 회장으로 취임한 아들 김남호 회장에게 회사 경영에 대한 조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아이앤씨는 DB그룹에서 사실상 비금융 계열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다. DB아이앤씨가 DB하이텍의 지분 12.42%를 갖고 있고 다시 DB하이텍이 DB메탈의 지분 26.94%를 가지고 지배하는 구조다.

김 전 회장의 DB아이앤씨 지분율은 11.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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