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3일 뉴스1은 기성용의 초등학교 동문이자 피해주장자들의 후배인 E씨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E씨는 "(피해자 측 주장은) 말도 안 된다. 기성용을 위해 법정에서 증언할 수도 있다. 그런 일(회유나 협박)은 없었다. (기성용 쪽 회유)전화를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을 아는 우리는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다. 나 역시 얼마든지 법정에서 증언을 할 마음이 있다"며 "당시 그런 일은 정말로 없었다. C와 D 측이 너무도 어이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 차마 모른 척 지나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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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E씨는 "F도 내 동기다. F는 괜히 나섰다가 (피해자 측에) 이용만 당했다는 생각에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달 23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가 "2000년 1월과 6월 전남 지역 초등학교 축구부 숙소에서 기성용(A)과 B가 C와 D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기성용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 인생을 걸고 말하건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당당하다"고 말했다.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D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하는 등 반박하다 22일 "C와 D에게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해 주장자 측 박지훈 변호사는 23일 "기성용 측이 사건 직후부터 최근까지 순천·광양 지역 인맥을 총동원해 동문들에게 한 명 한 명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며 회유 및 협박을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해 논쟁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