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로비스트 기모씨 구속기소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1.03.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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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수사팀 인력 대폭 증원 지시를 내린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3/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수사팀 인력 대폭 증원 지시를 내린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3/뉴스1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사업을 벌이며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로비스트 기모씨(57)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23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 기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씨는 지난해 1월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부정 청탁을 하고 6억 5000만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 상법 위반)를 받는다. 아울러 윤씨에게 줄 금액을 부풀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3회에 걸쳐 총 10억원을 편취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도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앞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 등과 공모해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2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했다. 이후 4개월간 도피생활을 하다 이달 초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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