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암호화폐 담는다…연계 기술 상용화 눈앞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1.03.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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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은행 신용카드를 연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컴퓨터 모니터 안에서만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을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하는 '현물 코인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이사장 박기훈)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신용카드 연동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연회에서는 물품 구매 등 오프라인 생활에서 가상자산을 사용하는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시중은행 신용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실물 카드와 거래소의 전자지갑에 있는 가상자산을 연계 구동하는 방식이다.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가상자산과 은행 신용카드 연동’ 기술을 가상자산거래소 DBX에 탑재, 거래소 코인 DBXC를 시작으로 DBX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다른 코인들도 순차적으로 신용카드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상자산 코인이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상품, 즉 자산으로만 인식됐지만 앞으로는 ‘상품이 아닌 화폐'로 인식이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박기훈 이사장은 "가상화폐와 신용카드를 연계 사용토록 하는 기술이 특허로 출원된 데 이어 이번 시연회를 통해 기술이 입증됨에 따라 늦어도 올해 안에 가상화폐가 실생활에 바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에 암호화폐 담는다…연계 기술 상용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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