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에 있는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의 용암 분출을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사진=AFP, 뉴스1
이런 상황에서도 주가는 정반대 행보를 보인다. 코로나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지난해 3월20일 2만6600원까지 곤두박질쳤던 하나투어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반등하더니 지난 16일 7만1500원을 기록했다. 2019년 노(NO)재팬 리스크가 있기 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백신여권 나온다"…여행심리 터졌다
어느 지역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에 비해 늘었는지를 묻는 해외여행지 관심도.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특히 일부 방역 모범국을 중심으로 트래블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권역)이 시작됐고,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여권'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해외여행이 재개될 수 있단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서도 봉쇄 중심의 방역기조를 해결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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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이미 개별여행(FIT)을 중심으로 국내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고, 해외여행까지 바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행길만 열리면 600억 번다"
지난 21일 참좋은여행과 롯데홈쇼핑이 진행한 '희망을 예약하세요'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 시간 동안 1만5000건의 예약이 몰리며 상담이 폭주했다. /사진=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2월 홈쇼핑에서 베트남·필리핀 숙박상품을 두 차례 판매했는데, 8500건의 주문이 몰리며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문 1건당 실질 여행객이 3~4명에 달하고, 숙박 뿐 아니라 항공권·액티비티 상품 구매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실제 여행만 가능해지면, 매출이 200억원까지 불어날 수 있단 전망이다.
참좋은여행도 지난 21일 홈쇼핑에서 패키지(PKG)여행 상품을 판매해 1만5000건의 주문을 받으며 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하면 인기 노선도 많아야 예약건수가 3000~6000건 정도였다는 점에서 여행수요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1콜당 평균 출발인원을 3명이란 점에서 675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