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드미노트10 프로 /사진=샤오미
레드미노트10 프로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총 4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여기에 6.67인치 120Hz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해 게임, 영상, 인터넷 검색 등에서 한결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레드미노트10은 6.4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프로 제품보다 성능이 낮은 스냅드래곤 67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도 4800만 화소 카메라가 메인이다. 이 외에는 프로 제품과 비슷한 사양을 갖췄다.
레드미노트10 프로는 6GB 램, 128GB 저장용량 단일 모델로 31만9000원에 내달 9일 출시된다. 레드미노트10은 4GB 램, 128GB 저장용량이며 이달 30일부터 21만8900원에 판매된다.
샤오미 레드미노트10 /사진=샤오미
그동안 샤오미는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 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지만 큰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LG전자가 빠진 지금은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에서 자급제 비율이 높아진 점도 샤오미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다.
레드미노트 시리즈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A32·A42를 비롯해 언팩(공개) 무대를 통해 데뷔한 갤럭시A52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가격과 성능만 보면 샤오미가 우위에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국내에서 중국 스마트폰을 꺼리는 분위기가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올해 계획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유통채널 확대, 빠른 제품 출시"라며 "무작정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전략을 가다듬고 협력 채널을 넓히고, 소비자 요구에 훨씬 잘 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샤오미는 국내에 처음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TV '미 TV 4S 65'와 '미 TV 4S 55' 2종을 함께 선보이며 국내 출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