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https://thumb.mt.co.kr/06/2021/03/2021032311413888987_1.jpg/dims/optimize/)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SK텔레콤의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에 해당)를 발송했다. 빠르면 상반기 중 심의를 열고 위법 여부와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이 로엔으로부터 받아야 할 수수료를 정상적 수준보다 적게 수취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은 과거 SK텔레콤 자회사였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됐다.
지난달 공정위가 적발·제재한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부당지원과 형태가 유사하다. SK텔레콤은 자사 대리점을 통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결합상품(이동통신+인터넷+IPTV)을 판매하면서 수수료를 적게 받는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를 부당지원했다. 공정위는 양사에 과징금 총 63억960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