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구두 친서 주고받은 북중…동맹 다지기

뉴스1 제공 2021.03.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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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구두 친서'를 교환했다고 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구두 친서'를 교환했다고 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재차 북중 친선관계 밀착 행보를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에 김정은 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구두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적대세력의 도전과 방해에 대처해 북중 두 나라가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관계를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신문은 또 1면 논설을 통해 "현 단계에서 우리 당의 경제전략은 정비 전략, 보강 전략"이라며 "당의 노선과 진리성을 깊이 체득하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하라"고 촉구했다.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가 남포용접봉공장과 사동주물공장 등을 현지 료해(점검)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2면에는 국토관리사업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산과 거리, 공지에 나무와 잔디를 많이 심어 산과 들, 도시와 마을을 푸르게 하라는 김 총비서의 발언을 소개하며 "원림녹화사업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는 것은 중요한 당의 정책적 요구의 하나"라고 짚었다.



3면에는 '자력갱생은 우리의 생명이고 승리이며 미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라고 주문했다.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구성한 '지상연단' 란은 "재자원화 경험을 널리 공유하고 확대발전시키자"라는 주제로 내각사무국 부장, 공장 지배인 등의 목소리를 전했다.

4면에는 10여년간 문천탄광 기사장으로 일하다 지배인으로 일하는 리성원을 소개하며 그의 모습을 통해 어떤 책임감과 각오를 지녀야하는지 각오를 다지라고 촉구했다. 하단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은 "자식들을 지키는 사업"이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5면에는 '다종다양한 건재를 많이 생산하여 대건설전구 마다에 활력을 더해주자'라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건설에서 건재는 총포탄과 같다"면서 증산 투쟁, 창조 투쟁을 과감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새 제품 개발은 생산정상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6면에는 농장에서 일하는 북한 청년, 본인 단위 종업원들을 위하는 간부들의 일화 등을 실었다.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가 일본 도쿄에서 제30기 제4차 회의를 진행했다는 내용과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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