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고려대학교 생물안전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햄스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유발한 뒤 각각 군별로 △미처치 △아포모테롤 단독처치 △부데소니드 단독처치 △아포모테롤과 부데소니드 복합처치로 구분해 바이러스 역가를 비교했다. 결과는 아포모테롤과 부데소니드 복합처치군이 미처치 군보다 바이러스 증식을 약 90% 억제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95% 유의수준)으로 확인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연구 관계자는 "이번 동물시험을 통해 부데소니드의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며 "UI030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동물시험 결과와 개량신약 임상 1상 결과를 종합해 5월 중 식약처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실시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GH 및 GR유형의 항바이러스 효력 시험에 이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시험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