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사진 왼쪽)와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가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온코크로스
온코크로스는 자사 AI 플랫폼 'RAPTOR AI'를 이용,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의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RAPTOR AI'는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한 온코크로스의 대표적 신약개발 AI 엔진이다. 회사에 따르면 'RAPTOR AI'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비만·심장질환·신장질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PRS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N12088'의 새로운 가능성도 탐색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신약 개발에 AI를 접목시키는 게 제약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면서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 기술과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이 만나 오픈컬래버레이션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찬 온코크로스 CFO(최고재무이사)는 "대웅제약이라는 국내 톱티어(Top-tier)급 제약사로부터의 전략적 투자 유치는 올해 말 계획 중인 코스닥 상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올해 초에도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