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 출자…2대 주주 올라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3.23 09:47
글자크기

지난해 30억 투자 이어 추가 투자…공동연구 가속화

유한양행 본사 전경/사진=유한양행유한양행 본사 전경/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71,800원 ▼500 -0.69%)은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가 지난해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했을 당시 전략적 투자자(SI)로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9%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을 취득하면 유한양행의 에이프릴바이오 지분율은 13.8%로 올라간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재조합 단백질의 반감기를 늘리고, 유용한 재조합 항체 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 등을 보유한 항체 신약 전문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준비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 남성불임 치료제 'APB-R2'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SAFA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