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SCM생명과학과 세포치료제 사업 협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3.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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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 SCM생명과학과 대표(왼쪽)와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오른쪽)가 세포치료제 생산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차바이오텍이병건 SCM생명과학과 대표(왼쪽)와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오른쪽)가 세포치료제 생산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 (19,460원 ▲190 +0.99%)은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SCM생명과학(에스씨엠생명과학 (3,110원 ▲115 +3.84%))과 골수유래 세포치료제 완제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의 의약품제조시설을 통해 SCM생명과학이 개발하는 'SCM-AGH', 'SCM-CGH' 품목을 생산한다.

SCM-CGH는 현재 임상 2상 시험 중인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SCM-AGH는 임상 2a상 시험 중인 급성췌장염 치료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2상 종료 뒤 조건부 품목허가를 준비 중이다.



SCM생명과학은 자체 상업용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을 확장하기 전 차바이오텍의 생산 시설을 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단 전략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자체적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GMP 시설이 있지만 차바이오텍과 협력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완료하고 조건부 허가를 통해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며 "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GMP 생산시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 계약을 계기로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넓힐 것"이라며 "SCM생명과학이 추진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차바이오텍의 역량과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산·학·연·병 시스템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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