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엔 없는 AWD 적용…기아 'K8' 사전계약, 3220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3.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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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사진제공=기아‘K8’/사진제공=기아


기아가 대표 세단인 K7 후속으로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늘(23일)부터 사전계약에 시작했다.

K8은 30년만에 사명을 바꾼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모델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운전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겸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가 대거 탑재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대표적인게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은 물론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다. 주행 중 옆 차량과 가까워지면 위험하지 않도록 차로 내 편향 주행도 해준다.
‘K8’ 내부/사진제공=기아‘K8’ 내부/사진제공=기아
‘K8’ 메리디안 스피커/사진제공=기아‘K8’ 메리디안 스피커/사진제공=기아
여기에 주행 시 앞 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 및 정차,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눈에 띈다.

K8은 2.5와 3.5 가솔린, 3.5 LPI 등 총 3가지 모델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상반기 중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킬로그램포스·미터) 복합연비 12.0km/ℓ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PS(마력), 최대토크 36.6kgf·m 복합연비 10.6km/ℓ △3.5 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 복합연비 8.0km/ℓ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3.5 가솔린·LPI 모델의 경우 기존 3.0 가솔린·LPI 모델 대비 배기량이 늘어났지만 신규 8단 변속기 등을 적용해 연비가 각각 6%, 5% 향상됐다.
‘K8’/사진제공=기아‘K8’/사진제공=기아
이와 별도로 3.5 가솔린 모델엔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AWD(사륜 구동) 시스템을 장착됐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주행감을 제공한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그린 등 총 6가지로,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브라운 투톤과 3.5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트림 전용 샌드 베이지 투톤 등 총 3가지로 각각 운영된다.

모델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3279~3868만원, 3.5 가솔린 3618~4526만원, 3.5 LPI 3220~3659만원이다.


기아는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AWD(사륜구동) 무상 장착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무상 장착 △골프 피팅 멤버십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8’/사진제공=기아‘K8’/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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