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바이오사업 진출하나..."엔지켐 지분 인수 검토"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3.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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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된 '2020 하반기 VCM'에 참석한 모습 	2020.07.14 14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된 '2020 하반기 VCM'에 참석한 모습 2020.07.14


롯데그룹이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바이오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일부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위탁생산(CMO)사업 등에 두루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구체화되거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삼성의 삼성바이로직스, SK의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같이 롯데도 차세대 신사업인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게 될 전망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3년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1위를 하는 등 ‘코넥스 대장주’로 불리다가 2018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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