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OTT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초기 투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3.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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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OTT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초기 투자


카카오벤처스는 신한캐피탈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검색 플랫폼을 운영하는 ‘키노라이츠’에 3억원 규모의 초기 단계(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키노라이츠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 등을 검색하면 바로 감상할 수 있는 OTT 플랫폼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국내 OTT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아마존프라임을 포함해 디즈니플러스, HBO 맥스 등도 국내 진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노라이츠에서는 OTT 서비스별 작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작 업데이트 목록, 독점작, 라이선스가 곧 만료되는 종료 예정작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현재 구독 중인 플랫폼의 작품을 평점순, 장르별, 국가별, 연대별 필터를 통해 분류할 수도 있다. 키노라이츠는 지난해 3월 정식 서비스 이후 1년 만에 앱(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 13만 건을 넘겼다. 최근 한 달 동안 서비스 이용자 수는 24만 명을 기록했다.



장승룡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글로벌 콘텐츠 밸류체인은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콘텐츠 선택 문제는 지금보다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며 "OTT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콘텐츠 메타 서비스인 키노라이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키노라이츠는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신규 OTT 플랫폼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콘텐츠를 고를 때 키노라이츠가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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