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중앙시장에서 점포주들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상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2021.3.22© 뉴스1 조영석 기자
22일 중앙시장 점포주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중앙시장 1만3000㎡(3930평)의 터에 지하 5층, 지상 42층 규모에 865가구의 주거시설과 상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중앙시장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도시계획시설인 '시장'으로 돼 있어 주상복합상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해야만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건축물이 50년이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안전진단 결과 중대 결함이 없는 상태에서 재건축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천 중앙시장은 1953년 문을 연 후 제천뿐만 아니라 영월, 태백, 영주지역 주민이 이용하던 최대의 전통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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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는 상권이 쇠락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앙시장 권건중 점포주협의회장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시장의 권한으로 2/3 이상 동의만 얻으면 가능한 특별법이 있다"며 "민자유치와 시행, 대행사까지 준비돼 있는 상황에서 제천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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