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 없어도…광진구, 학원 손잡고 저소득 학생 학습 지원

뉴스1 제공 2021.03.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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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 후원학원과 연계, 고교생은 메가스터디 인강도

16일 서울의 한 학원가 모습. 2021.3.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16일 서울의 한 학원가 모습. 2021.3.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지역 후원학원과 손잡고 저소득 학생의 공부를 돕는다고 22일 밝혔다.

'광진형 희망러닝 사업'을 통해 지원 학생 1인당 1강좌 무료 수강권을 주고 후원 학원에는 학생 1명당 월 5만원까지 교재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등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초·중·고교생이다. 1순위는 중위소득 52% 이하 법정 저소득, 2순위는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경우다.



수업은 지원 학생이 사는 곳과 희망 과목을 바탕으로 후원학원에서 들을 수 있다. 고등학생은 메가스터디 온라인 수업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후원학원은 총 60여 곳이다. 지원 학생과 후원 학원이 면담을 통해 연계를 확정한다.



수강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매년 재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동주민센터나 광진구청 복지정책과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광진구는 학생과 학원 모니터링을 통해 앞으로 사업 방향과 수강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기초 학습은 물론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우도록 음악, 미술 등 예능 학원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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