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지난해 퇴직금 등 151억원 챙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자료사진./사진=KCC글라스
정 회장은 지난해 퇴직금으로만 110억7900만원을 받았다. 회사분할·합병과정에서 KCC에서 57억8400만원, 코리아오토글라스(소멸)에서 52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근로소득은 이들 3개 회사에서 32억7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흡수합병된 코리아오토글라스에서만 19억3100만원을 받았다. 근로소득 중 상여금은 3억4300만원이다.
다가오는 5월 LG (75,500원 ▼700 -0.92%)그룹에서 분할되는 LX그룹으로 편입될 예정인 LG하우시스 (38,300원 ▲250 +0.66%)는 지난해 민경집 자문(전 대표)에게 19억1700만원, 황진형 자문에게는 10억6300만원을 지급했다. 강계웅 대표는 8억100만원, 강인식 대표는 5억13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 LG하우시스 강신우 전무가 5억4700만원, 박귀봉 전무가 5억17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홍사승 쌍용양회 회장./사진=뉴스1
홍사승 쌍용양회 회장(대표집행임원)은 31억4500만원을 받아 2019년(7억9600만원)보다 약 4배 높은 보수를 챙겼다. 홍 회장은 급여 3억6000만원과 성과급 2억8500만원에 25억원 규모 자사주(44만6000만주)를 받았다. 쌍용양회는 자사주 지급이유를 "임원의 책임경영 강화 및 동기부여 확대 필요성에 따라 특별상여로 무상교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준 쌍용양회는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은 7억5000만~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았다.
오너 2세 경영인인 김영준 성신양회 (8,450원 ▼10 -0.12%) 회장은 업계연봉 서열 2위로 밀려났다. 김 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5000만원과 상여 6억2100만원 등 22억7100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9년 26억800만원을 받아 시멘트 업계 최고액 연봉을 받았었다. 김 회장의 장남 김태현 성신양회 부회장은 11억5400만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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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일시멘트그룹 허기호 회장은 한일현대시멘트 (14,690원 ▼80 -0.54%)(옛 현대시멘트)에서 10억8200만원을 받았다. 고(故) 이동녕 아세아시멘트 (9,890원 ▲60 +0.61%) 회장 이후 회사를 이끌고 있는 차남 이병무 회장은 9억4800만원, 4남 이윤무 부회장은 7억1700만원을 받았다. 정도원 삼표시멘트 (2,870원 ▲10 +0.35%) 회장은 9억8000만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