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바이오니아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1.03.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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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유전자가위 브랜드 '아큐툴' 론칭…툴젠 "로열티 기대"

이병화 툴젠 대표(오른쪽)와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왼쪽)가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툴젠이병화 툴젠 대표(오른쪽)와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왼쪽)가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툴젠


툴젠이 바이오니아 (30,050원 ▼50 -0.17%)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양사는 연구용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전문 브랜드 '아큐툴'(AccuTool™)을 출시하고 국내외 크리스퍼 연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툴젠은 '아큐툴' 매출에 따라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된다.



툴젠의 원천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생명체의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유전정보를 교정 및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전염병 저항 동물 품종 개발, 농작물 신품종 개발 등에 적용하고 있다.

툴젠은 크리스퍼 CAS9(카스나인) 기술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현재 9개국에 출원해 심사 중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바이오니아의 생명공학 연구용 제품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툴젠의 기술 전문성을 통합해 '아큐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아큐툴' 브랜드를 통해 연구용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사업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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