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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라이트, 환기 및 관리종목 탈피 "사업구조 재편으로 턴어라운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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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발광다이오드)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 (1,070원 5 +0.5%)가 투자주의 환기종목과 괸리종목을 탈피하고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반등이 시작됐고, 계열사들의 사업구조를 재편해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22일부터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을 해소해 관리종목에서도 탈피했다.

이는 지난 19일 2020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덕분이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고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도 미해당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8.6% 늘어난 286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다양한 UVC(자외선) LED 제품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조하는 UVC 플립칩 제품은 세계최초로 은(Ag)대신 옥사이드계 반사 층을 사용해 반사율을 높이고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 제조단가가 낮고 출력이 우수해 고객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회사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와 실험결과 UVC LED 1W(와트) 모듈를 3cm 거리에서 조사할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초만에 99.99% 살균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5cm 거리에서 UVC를 조사할 때는 3초만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살균됐다.

세미콘라이트는 과기정보통신부 혁신도전프로젝트 시범사업 가운데 방역용 고출력 대면정 UVC LED 개발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의 계열사들도 사업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 (2,595원 -0)의 지분을 21.22%(625만주) 보유하고 있고, 전환사채권까지 행사하면 지분율이 41.86%에 달한다. 그리고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최근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넥스턴 (10,100원 1200 -10.6%)의 지분 41.38%(490만주)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최근 서영희, 김민재, 송새벽 등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한채영을 영입해 배우 매니지먼트를 강화했다. 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방영 예정인 '언더커버'(가제) 제작과 함께 디지털 배급사업에도 진출했다.

넥스턴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넥스턴 바이오 사이언스로 변경한다. 기존 사업인 초정밀 장비(CNC 자동선반)제조와 3차원 심혈관 지능형 중재시술 로봇시스템 기술 분야에 더해 사업 다각화를 위하여 바이오 사업을 계획이다.


주총에서는 △신약, 백신의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기술개발, 임상시험 영위업체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을 신규 바이오 사업부문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구조조정 및 사업개편에 집중해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라며 "계열사들도 각각 엔터와 바이오 사업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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