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브레이브걸스 사인CD 논란에…"관리 소홀 사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1.03.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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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휘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맨 이휘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브레이브걸스에게 받은 사인 CD를 중고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은 개그맨 이휘재가 21일 "브레이브걸스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이휘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가수분들에게 받는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왔고, 2016년도 당시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정확히 어떤 경로로 CD가 외부 유출된 것인지 현재로선 파악이 어렵다"면서도 "이유 여하 막론하고 소중한 메세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브레이브걸스가 2016년 6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하이힐스'(HIGH HEELS) 사인 CD 사진과 함께 "중고 거래로 이 앨범을 사게 됐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같이 화제가 된 앨범인데, 아무도 안 사길래 그냥 한 번 사봤다"면서, CD에 적힌 브레이브걸스의 친필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는 "이휘재 선배님 안녕하세요,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사인 CD가 중고 시장에 나온 경위를 두고 이휘재를 향한 비판 여론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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