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몽골 간전문센터와 D형간염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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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몽골 간전문센터와 D형간염 업무협약"


더이앤엠(THE E&M (1,342원 ▼3 -0.22%))은 자회사 루카에이아이셀이 몽골 몽골 오놈재단(Onom Foundation) 산하 간전문센터와 D형간염 진단·치료 연구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루카에이아이셀은 이번 협약으로 D형 바이러스 표본을 오놈재단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간염 진단 기술과 체외진단키트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D형 바이러스 표본이 희귀한 탓에 관련 간염 연구에 어려움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D형 간염은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만성 간염에 속한다. 주로 간암이나 간경변 등 회복 불가능한 간질환을 유발한다. D형은 특히 B형 바이러스 보유자한테만 추가 감염된다. D형 보유자는 B형 바이러스만 가진 사람보다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에 걸릴 위험이 최대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세계 B형 간염 보균자는 약 2억6000명이다. 이중 상당수가 D형 간염 바이러스 중복 보균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루카에이아이셀은 인공세포막 기술을 활용해 진단에 필요한 신호를 약 1000배 증폭시켜 진단키트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원천기술을 개발?다. 안승희 루카에이아이셀 대표는 “몽골은 세계에서 간암 사망률이 가장 높고 간질환 관련 사망자가 매년 전국 사망자의 15 %를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은 몽골 내 많은 간염질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한편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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