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베리굿 해체 언급→번복 "잘못 말씀드려 죄송…소속사와 좋은 관계"(종합)

뉴스1 제공 2021.03.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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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조현/뉴스1 © News1 DB베리굿 조현/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베리굿 조현이 영화 '최면' 홍보 관련 인터뷰에서 그룹이 해체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소속사 측이 반대 입장을 전하며 혼란이 야기된 데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조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기자님들께 그리고 '최면'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 관계자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올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먼저 기사에 언급됐던 내용 중에 제가 질문의 요지를 잘못 이해하고말씀드린 것 같아서 정정하고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고 싶다"며 "지금 아이돌 활동에 관련된 일보다는 개인적인 활동을 주로 하다 보니 개인적인 활동은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설명드린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잘못 표현한 것 같아 기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며 "또한 저의 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잘못 보도가 된 것 같아 정확히 말씀을 드리고도 싶다"고 전했다. 또한 "멤버 두 명이 계약이 종료가 되어 나간 부분을 설명하는 상황에서 베리굿 계약 종료라고 말씀드린 것 같아 제가 잘못 말씀 드린 부분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조현은 이어 "저는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그러나 기사에 제가 회사와 계약 종료가 돼있고 회사와 사이가 안 좋은 것처럼 기사가 오보가 된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수정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면'에 관련한 영화 인터뷰였는데 공교롭게도 아이돌 활동에 관한 기사가 주류를 이루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조현은 "이에 저의 심정을 말씀드리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며 "오늘 고생해 주신 많은 기자님들과 홍보팀, 영화 관계자분들 수고하셨고 정말 감사 드리고 그리고 더욱더 열심히 하는 배우 조현이 되겠다"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조현은 지난 19일 오전 특정 시간에 10개 매체 취재진과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조현은 자신의 연기 점수에 5점을 준 이유를 밝히며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게 됐지만 연기자로 가는 길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기를 위해서 책을 통해 공부하는 모습에 칭찬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뷰 중이었던 취재진은 "아이돌 활동을 그만둔다"는 조현에게 그 말의 의미를 물었다. 그러자 조현은 "지금은 멤버들의 계약 기간이 끝났다"며 사실상 베리굿이 해체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단체 활동이 예정돼 있는지는 모르겠고, (나는)솔로 준비를 하고 있다, (가수)활동은 계속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조현은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는 아쉬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쉬움이 있다가도 없어지는 때다, 각 멤버들의 꿈을 응원해주고 서로 '으쌰으쌰' 해줘야 행복하다"며 "멤버들과 각자의 길을 걸어도 괜찮다, 서로 사적으로 자주 만나고 나는 정말 본인이 원하는, 본인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봤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조현의 소속사 측은 해당 시간대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던 한 매체를 통해 '베리굿은 해체하지 않았다, 그룹은 유지 중'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각자의 길을 가고 솔로 활동을 하겠다는 조현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었다. 결과적으로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같은 사안을 두고 다른 얘기를 한 셈이 돼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의 소속사 측은 이날 뉴스1에도 "멤버들의 계약 시점이 다르다"며 "계약이 끝난 멤버도 있고, 계약이 진행 중인 멤버도 있다, 베리굿은 현재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현이 소속사와 다른 입장의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다른 멤버들의 계약이 끝난 얘기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현도 이후 인터뷰에서는 "베리굿은 왕성하게 활동할 예정"이라는 취지를 전하는 등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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