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전 교장은 약 40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1999년 정년 퇴임했다. 은퇴 이후 남양주 수동면에 어린 묘목 150주를 심고 지난 20년 간 지극정성으로 돌봐왔다. 그는 소나무가 잘 자라 자태를 갖추자 많은 이가 소나무를 보며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삼육대에 기증을 결심했다.
그의 둘째 아들인 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도 최근 삼육대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신 전 교장은 "삼육학교의 교사로 평생을 헌신하고 삼육(三育)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며 "소나무는 늘 변함없이 좋은 공기를 내뿜는다. 삼육교육을 받은 학생들도 이처럼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