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6월까지 연장

뉴스1 제공 2021.03.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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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까지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도

전남 장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모습. © News1DB전남 장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모습. © News1DB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임대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의 경우 2004년부터 시행, 임대사업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줘 농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지난해 12월말에서 올해 6월말까지 연장한다. 임대료 평균 인하폭은 농용굴착기의 경우 4만5000원에서 9만원, 트랙터는 4만원에서 8만원, 땅속작물수확기는 5000원에서 1만원 등이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농업인 수요에 맞춰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와 신형 농업기계 구입 등에 115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 원거리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를 위해 순천, 강진, 무안, 해남 등 4곳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56억원, 여성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농작업 편의의자, 관리기 등의 구입과 노후 농기계 교체 37억원, 농기계 장기임대비 22억원 등이다.

또 자가 농기계 보유 농업인을 위해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LS엠트론, 아세아텍 등 국내 5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나주시, 담양군 등 10개 시군에서 오는 26일까지 순회 수리봉사를 한다.


순회 수리봉사는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등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대상으로 4월15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농기계 점검은 무상이고 부품값은 실비로 받으며,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 인근 정비공장 또는 생산업체로 옮겨 수리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도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농업기계 교관 등과 함께 순천, 함평, 영광, 완도 등 4개 시군에서 4월15일까지 농기계 수리 봉사에 나선다.

1만원 이하 부품 수리는 무상 지원한다.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수리, 응급처치 방법,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한다.

박철승 도 식량원예과장은 "영농철 많은 농가에서 저렴하게 농기계를 임대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자가 농기계의 경우 영농철 이전에 점검·정비를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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