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대미 긴장 아랑곳없이 '내부 결속·경제' 강조

뉴스1 제공 2021.03.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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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3월19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3월19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연일 경제발전과 결속을 강조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한과 대북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말레이시아에서의 북한 사업가의 미국 송환 문제가 주는 긴장과는 결이 다른 행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논설로 "필승의 신심을 지니고 혁신과 전진의 큰 걸음을 내짚자"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1월 당 대회에서의 경제 발전 기조를 관철하기 위해 각지에서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2면에서는 일꾼(간부)들의 실력 제고를 주문했다. 신문은 "일꾼들의 높은 실력이 실질적 성과의 전제"라고 강조하며 "혁명의 주체가 어떻게 준비되는가에 따라 혁명의 운명이 좌우된다"라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교시를 소개했다.

3면에는 서부지구탄전(탄광)의 투쟁 성과가 소개됐다. 신문은 3면 전체를 할애해 이들이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에 '뚜렷한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고 있다고 조명했다.



4면에도 '지상연단'이라는 특집을 통해 금속공업부문의 생산 증대를 강조하면서 이는 과학기술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안재규 국장은 지상연단 기고를 통해 "금속공업부문의 제철, 제강공정을 과학기술적으로 더욱 완비하는 것은 중요하게 강조된 당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5면에는 당면한 과제인 농업 발전을 독려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과학농사도 사상전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풍작을 안아오는 것은 단순한 경제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생활 문제를 천만 가지 국사 가운데서 제일국사로 내세우고 투쟁하는 당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 피우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6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간부들이 책임감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모든 사업을 조직함에 있어서 열 가지, 백 가지 경우를 앞질러 따져보면서 비상방역 규정 준수를 백방으로 담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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