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급등에 은행·보험주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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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금리 수혜 종목인 은행주와 보험주가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차 부각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1.7% 넘게 튀어올랐기 때문이다.



19일 오전 9시 38분 제주은행 (12,400원 ▼130 -1.04%)은 전일대비 870원(10.81%) 뛴 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푸른저축은행 (9,230원 ▼120 -1.28%)우리금융지주 (14,590원 ▼20 -0.14%) 등은 각각 1.27%, 0.5% 상승 중이며 신한지주 (47,200원 ▲200 +0.43%), 하나금융지주 (58,900원 0.00%) 등은 강보합세다.

보험주는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흥국화재 (4,210원 ▼95 -2.21%)는 전일대비 75원(1.86%) 오른 411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생명 (2,900원 ▼115 -3.81%)한화손해보험 (4,545원 ▼165 -3.50%)은 각각 1.78%, 1.52%, 롯데손해보험 (2,800원 ▼40 -1.41%)은 0.58% 오름세다.



전날 금리 급등이 호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75%를 넘기는 등 급등했다. 증시 마감까지 1.7%를 웃돌았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2.5%로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는 줄어들지 않았다. 가속화된 경기 회복속도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불을 지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국고채 금리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대 마진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험주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보유하고 있는 국채 금리의 이자수익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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