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컴투스 지분가치와 신작 출시 매력 'UP'…목표가↑-하이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3.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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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9일 게임빌 (30,200원 ▼700 -2.27%)에 대해 컴투스 지분가치와 신작 출시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1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종가는 4만1500원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글로벌 지역에 출시한 올해 첫 신작 '아르카나 택틱스'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평균 일매출액은 1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게임빌의 일평균 매출액이 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매출 기여"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게임빌의 과거 신작 매출 흐름을 보면 단기 흥행에 그쳤던 게임이 많았던 만큼 장기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며 "전략형 랜덤 디펜스 RPG(역할수행게임)로 전략을 통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 요소가 강하고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라이프사이클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는 신작이 6종 출시될 예정으로 지난해 신작이 '겜프야 2020' 1종밖에 없었던 것에 비해 라인업 수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아르카나 택틱스'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프로젝트 카스고', 4월 '로엠', 6 월 랜덤 디펜스 1종, 하반기 '프로젝트 C', '워킹데드프로젝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신작 라인업 확대로 올해 사업수익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1356 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신작 1종당 일평균 매출액을 2~3000만원 수준으로 가정한 수치로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인 밸류에이션과 자회사 컴투스에서도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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