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실적 반등 힘입어 관리종목 해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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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시스헬스케어 (1,740원 ▲45 +2.65%)는 18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이 해제되었다고 19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하며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게 됐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체채취키트 등 전반적인 제품들의 수출이 이어지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67% 상승한 25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억 원, 80억 원으로 2012년부터 이어진 연결적자를 9년만에 탈피했다. 별도기준 역시 매출액은 176% 오른 226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미국과 UAE에 총 529억 원 규모의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1차 납품을 완료했고, 2차 공급도 진행 중에 있다. 항원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허가 역시 획득하여 수출 제품의 다변화가 기대된다.



스마트 의료 사업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방문간호사용 테블릿 PC, 스마트케어존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혈당측정기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관리종목 리스크에서 완전히 탈피하며 주주가치를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도 본격화하는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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