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상지카일룸M'을 다음달 중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아파트 공급가뭄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신규 공급하는 대안 주거시설 상품에 기대가 높다.
아울러 ㈜루시아도산208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루시아 도산 208'을 이달 중 분양한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43㎡ 55가구, 오피스텔 전용 52 ~ 60㎡ 3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뉴욕의 파크 애비뉴 콘셉트를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공간으로 구현한다.
상지카일룸은 최근 강남구 아파트 공급 가뭄으로 신규 공급되는 대안 주거시설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82개 단지, 총 1만6312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7개 단지 1816가구로 서울 전체 분양물량의 약 11% 수준이다. 아파트 공급 감소로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
이에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이 반사이익이 얻고 있다. 청약홈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 센트럴 2차 아이파크' 는 67가구 모집에 130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9.54대 1, 최고 127.67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올해 2월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 역시 234가구 모집에 1540명의 인파가 몰리며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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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도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 소재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27.56㎡ 타입은 거래액이 지난해 10월 4억5000만원에 올해 1월 5억2000만원으로 올랐다. 청담동 소재 '현대 오피스텔' 전용 20.7㎡ 타입 역시 지난해 12월 1억5000만원에서 올해 1월 1억7700만원으로 올랐다.
업계는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닥터아파트 등 유관기관은 올해 강남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1개 단지, 1691가구 규모로 추산했다. 이마저도 임대 분양 물량이며 일반 분양은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