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따상' 마감…'따상상' 갈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3.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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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email protected]


SK바이오사이언스 (57,400원 ▼800 -1.37%)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형성 이후 상한가 직행)에 성공했다.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3만9000원(30.00%) 오른 16만9000원에 마감했다. 상한가 대기 수량만 631만6222주에 달했다.
공모가(6만5000원)의 90~200%에서 정해지는 시초가는 상단인 13만원에서 결정됐다. 상장 직후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르며 '따상'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공모가 기준)에서 12조9285억원으로 뛰었다.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우선주 제외)에 달하는 규모다. 하나금융지주 (52,400원 ▼1,100 -2.06%)(12조4751억원), 포스코케미칼 (253,500원 ▼5,000 -1.93%)(11조4646억원), KT&G (89,600원 ▼200 -0.22%)(11조3815억원) 등을 단숨에 제쳤다.

유통가능 주식이 11.6%에 불과했던 점, 백신 자체 개발 역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고 상장 이후 코스피200 편입 이슈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가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증거금 63조6198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직전 최대 기록은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58조5543억원)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비전에 공감하고 미래에 동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투명한 회계, 성실한 공시이행 등 기본적인 컴플라이언스를 철저하게 진행하면서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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