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영환 학생, 2020 울마크 퍼포먼스 챌린지 우승

머니투데이 임홍조 기자 2021.03.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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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김영환 학생, 2020 울마크 퍼포먼스 챌린지 우승


국민대학교는 최근 의상디자인학과 김영환(사진) 학생이 울마크 컴퍼니 주최의 '2020 울마크 퍼포먼스 챌린지'에서 우승자로 선정돼 상금 1만 유로(한화 약 1350만 원)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인터네셔널 울마크 프라이즈 및 울마크 퍼포먼스 챌린지 공모전은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를 배출한 경진대회다. 이 대회가 배출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칼 라커펠트, 이브 생 로랑, 조르지오 알마니, 랄프 로렌 등이 있다.



김 학생은 메리노 울에 전통 옻칠 기법을 적용해 플라스틱 소재 없이도 완벽한 방수성능을 자랑하는 울 니트 신발을 디자인했다. 서구권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옻칠임에도 불구, 그의 작품은 높은 기능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350명이 지원했다. 울마크 컴퍼니와 후원사 헬리한센의 관계자를 비롯, 바이보레의 Borre Akkersdijk 공동대표, 휴고보스의 Peter Bona 수석 디자이너, 런던예술대 Dr. Veronika Kapsali 교수, Eva X Carola의 Eva de Laat 대표, 룰루레몬의 Dr. Tom Waller 부사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심사를 거쳐 10명을 선발한 뒤 최종 우증자를 가렸다.



김 학생은 "한국의 전통기술인 옻칠을 세계적인 공모전에서 당당히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국민대 교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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