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고소'에→학폭 폭로자 "고소해줘서 고맙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3.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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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사진제공=KBS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사진제공=KBS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를 고소한 가운데, 폭로자가 "고소하기만을 기다렸다"며 "재판을 통해 현주엽의 모든 만행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주엽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는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주엽이 고소장 접수하기만을 손 모아 기다렸다"며 "고소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A씨는 "어제 밤 7시쯤 드디어 현주엽씨가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기사가 떴다. 이제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재판을 통해 현주엽씨의 모든 만행을 낱낱이 밝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저희 선배, 동료들에게 꼭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아울러 현주엽씨를 옹호하던 분들에게 현주엽씨가 양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조롱해왔다는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주엽은 지난 14일 2년 후배라고 밝힌 이가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현주엽은 "악의적인 모함"이라며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7일 현주엽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민주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이날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현주엽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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