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대외 긴장에도 "하나는 전체를,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뉴스1 제공 2021.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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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8일 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8일 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정론을 1면 전체를 할애해 실었다. 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내세운 이 구호로 전인민적인 운동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날선 외교전으로 대외 사안에 긴장감이 조성되는 상황에서 내부 분위기 다지기에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2면에는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앞으로!'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자력갱생 혁명정신으로 8차 당 대회와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자력갱생이 새겨진 강원도 원산군민발전소를 비롯해 평양 지하전동차, 궤도전차 등을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3면에는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근로단체조직들의 역할을 높이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청년동맹, 직맹(직업총동맹), 농근맹(농업근로자동맹), 여맹(사회주의여성동맹) 등 조직들이 동맹내부사업과 사상교양사업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지 근로단체조직들의 활동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4면에는 함경북도영화국 국장 리송희의 이야기를 실었다. 신문은 그가 "근 20년 세월을 필름검사원으로 묵묵히 일하였으며 필름관리부원, 보급부원으로 사업한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전국적인 영화보급 순위에서 도가 앞자리를 차지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재자원화 사업에 힘을 넣고 있는 만포8월2일시멘트공장의 소식도 별도로 전했다.



5면에는 전원회의에서 트랙터와 농기계 생산단위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출 것을 결정한 데 따라 농기계 공장들의 개건·현대화를 힘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중의 방역 열의를 고조시키고 있는 각지 기사도 5면에 실렸다.

6면에는 평양교원대학의 청년대학생들이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공업, 농업 등 인민경제 주요 부문 노동계급과 근로자들에게 편지를 보낸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서로서로 지지하고 고무하며 시련도 함께 헤쳐나가는 인민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상황도 6면에 별도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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