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에디슨모터스 등과 리튬황 2차전지 공동사업 협약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3.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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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 (21,700원 ▲450 +2.12%)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취득한 리튬황 2차전지 및 전고체 전지 양극재 관련 지적재산권 사업화를 위해 에디슨모터스, 에디슨테크, 한국전기차협동조합과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12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진행하는 수소에너지 사업부에 이어,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취득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했다.



브이티지엠피가 올해 3월 통상실시권을 획득한 기술은 황을 고밀도로 담지하며 차세대 플렉서블 2차전지 구현이 가능한 '2차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방법'과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 전극의 제조방법 및 제조되는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와 이를 포함하는 리튬-황 전지'다.

브이티지엠피는 이번 사업 협약으로 전기차의 이동거리 제한 등 기존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황 전지는 이론상 기존 리튬 이온 전지 대비 7배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다. 탄소복합 소재를 이용한 전기차량 차체 설계 및 제조에 특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배터리팩 설계 및 공급을 하는 에디슨테크와도 연합해 전기차량용 리튬황 2차전지, 전고체 전지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전기차협동조합은 조합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협약에 의해 개발될 성과물의 사업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채용을 장려하게 된다. 기존 리튬 이온 전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전기차, 전기차 부품 등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한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최고의 사업 파트너와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돼 리튬황 2차전지 또는 전고체 전지의 구체적 개발 방향과 사업의 실증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어 "브이티지엠피는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역사와 축적된 기술을 발전시켜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결실을 이룰 것"이라며 "코스메틱과 더불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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