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로봇이 음식 서빙한다"… 아워홈, 첨단기술로 효율·서비스 강화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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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일레븐CC점에 서빙로봇 도입

아워홈 일레븐CC점에 도입된 서빙로봇/사진= 아워홈아워홈 일레븐CC점에 도입된 서빙로봇/사진= 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식음서비스 과정 전반에 걸쳐 로봇 도입에 나서고 있다. 근무 환경 개선, 효율성 향상,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다.

아워홈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골프리조트 일레븐CC에 서빙로봇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골프장 식음시설 내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일레븐CC점에 도입한 서빙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3D 초음파 센서로 주방에서 고객이 있는 곳까지 음식을 배달한다. 최대 4개의 칸에 여러 음식을 나눠 담고 서빙할 수 있다. 빈 그릇을 퇴식구까지 운반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아워홈은 이번 서빙로봇 도입을 계기로 작업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위생, 제조 등에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빙로봇 도입은 일레븐CC점을 시작으로 효과성을 검증한 뒤 전국 점포에 확대 적용한다.



아워홈은 근전국 점포에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2019년에는 배식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해 ‘배식 로봇’을 도입했다. ‘자동 취반기’, ‘자동 잔반 처리기’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내식당 카페에 음료 제조와 서빙 역할이 가능한 ‘카페 로봇’을 도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점포별 맞춤형 로봇 설비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로봇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식음운영의 효율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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