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유지' FOMC 결론…김용범 "시장안정에 만전"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1.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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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워싱턴 AFP=뉴스1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워싱턴 AFP=뉴스1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양적완화 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국채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시장불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미국발 양적완화와 인플레이션(물가급등) 압력이 국내 국채-시중금리 상승 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오전 7시30분 김용범 1차관 주재로 부태 거시경제금융 관련부서 회의를 열고, 미국의 3월 FOMC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날 새벽3시(한국시간)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1200억달러로 유지했다. 기준금리 전망역시 2023년말까지 제로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선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반등한다고 평가하고, 2022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올려잡았다.

다만 완전고용과 평균인플레이션 2% 를 확인하기 전까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나 금리 인상을 특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경제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도 한동안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을 밝힌 것. 유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변동성 지속가능성이 나온다.



김용범 차관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채시장에서 수급부담과 맞물려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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