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9.22/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친여 성향의 유튜브 방송 '개국본TV'에 나와 "다만 MB는 국가 상대로, 오 후보는 시 상대로 해 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후보가 시 행정을 하려고 시장을 하는 게 아니고 시 이권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MB도 정권 잡으려고 한 게 아니고 이권 잡으려는 것 아니었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자기 당을 제대로 할 생각을 못 하고 남의 당이나 기웃거리기나 한다"며 "정치라는 것은 스스로 밭을 일궈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 생화야 생명력이 있고 향기가 있지, 조화는 향기가 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이어 "발광체와 반사체가 있다"며 "반사체는 남이 한 것을 받아서 비추는 것이다. 발광체가 있을 때만 존재한다"고 윤 전 총장을 '반사체'에 비유했다.
아울러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이게 없으면 내년 대선까지 아스팔트 길을 달리면 되는데 이번 보궐선거 때문에 자갈길로 들어서느냐, 포장길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됐다"며 "저쪽(야당)이 문재인 정부 못 흔들게 하고, 우리는 재집권을 만들 징검다리가 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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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21대 총선을 이끈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대표직 임기를 마친 이후 이날 처음 방송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