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협회와 반도체협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국내 차량용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 교류회를 열었다. 기업교류회에는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만도·LS오토모티브 등 차량용반도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네오와인·라닉스 등 반도체 팹리스 업체가 참석했다.
정부도 R&D(연구개발) 지원과 신속통관 등 장단기 지원에 나선다.
또 기존 비차량용 반도체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위한 '수요기반형 고신뢰성 차량용 반도체 개발사업'을 신설한다.
자동차 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력제어 반도체모듈 △V2X 및 자율주행용 통신반도체 △AI(인공지능) 반도체 △영역별 통합제어 반도체 모듈 등에 대한 신규 과제를 기획하고 지원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반도체 개발시 필요한 학습용데이터도 다음달부터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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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가 반도체 파운드리를 통해 손쉽게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늘리고 파운드리 증설 투자지원도 강화한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완성차-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Tech Day'를 열어 협력채널을 정례화 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문제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지금 양 협회가 차량용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연대화 협력을 뒷받침하고 미래차 핵심인 차량용반도체 육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