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LG전자 낙수효과 본격화..목표가 상향-하이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03.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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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화콘덴서 (42,600원 ▼950 -2.18%)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스)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VS(전장) 사업부 낙수효과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MLCC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며 "MLCC 가격 인상이 삼화콘덴서의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삼화콘덴서는 LG전자향으로 편의계 MLCC를 공급하는 등 전장용 MLCC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LG전자 VS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5조8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액의 경우에는 신규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7조원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LG전자 VS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올해 삼화콘덴서 매출 증가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DCLC(DC-Link Capacitor)는 전력변환용 전력전자 시스템 회로에 전압안정화, 리플전류 제거, 인버터 회로 보호, DC 전력을 AC 전력으로 변환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며 "주요 거래처는 현대모비스 등인데 올해 기아차의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이 예상됨에 따라 삼화콘덴서 DCLC 관련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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