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3.15/사진제공=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캠프 대변인 고민정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이번엔 또 뭐라고 하실 거냐"고 물었다. 고 의원은 전날 "계속된 거짓 해명은 또 다른 거짓을 낳을 뿐"이라며 "오늘의 해명이 더 큰 쓰나미가 될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내곡동 땅의 택지지구 지정이 노무현 정부 때 일이라는 오 후보 해명이 또다른 언론 보도를 통해 거짓으로 드러나자 이같이 경고한 것이다.
박주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 후보님, 거짓말도 습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곡동 땅의 존재를 몰랐다고 해명한 오 후보 발언을 인용하며 "8시간 전 오 후보 페이스북"이라 덧붙였다. 해명이 몇 시간만에 거짓으로 드러난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오 후보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저는 당시 이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