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8㎿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돌입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1.03.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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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대상으로 뽑혀, 270억 투입 2025년 상용화

8㎿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념도./사진제공=경남도8㎿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념도./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경남도, 두산중공업, 삼강엠앤티, 한국남동발전, 경남테크노파크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연합체(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2025년 4월까지 정부출연금 270억원을 투입해 ‘8㎿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 제작하고 제주도에서 해역 운전을 통한 성능검증 후 2025년 상반기에 상용화 풍력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은 8㎿ 해상풍력 터빈 개발 및 제작을, 삼강엠앤티는 부유체 제작을, 한국남동발전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운영 경험과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실증을 통해 대용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상용화에 도전할 계획이다.



국책과제 선정으로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탈탄소정책에 따른 삼천포석탄화력발전소 대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보급 및 정부 그린뉴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국책과제는 2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5월 경남도를 비롯한 전국 4개 시도의 연합체가 1단계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2월 1단계 사업결과와 2단계 사업계획을 평가해 최종 1개 연합체를 선정했다.

1단계는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설계기준 연구와 최적 부유체 개념 제시, 실증후보지 발굴 및 주민수용성 확보이고 2단계는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설계기술 개발 및 제작, 실해역 운전, 상용화 단지 구축을 위한 기반 확보 등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은 경남 지역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며 “기계·조선·해상플랜트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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