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성과급 불만, 알고있다…수익성 오르면 확실히 보상"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3.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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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1시 30분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성과급 이슈에 대한 논란 알고 있다"며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면 보상을 정확하게 할 것이다. (직원들의) 박탈감, 실망감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 (174,600원 ▼9,200 -5.01%)에서 성과급 논란이 일면서 현대차 (244,000원 ▼10,500 -4.13%)그룹사 내에서도 '직원 처우'에 대한 불만이 확산됐다. 2019년부터 현대차가 호실적을 냈는데도 오히려 성과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들의 평균 성과급은 경영 성과급 150%에 격려금 1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성과금 150%+격려금 300만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정 회장은 올해 회사의 수익성이 나아지면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아이오닉5 등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보상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성과급 이슈에 대한 (직원들의) 박탈감은 잘 알고 있다"며 "우리가 놓친 부분은 빨리 시정해서 소신껏 일할수있게 하는게 경영진이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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